트위팅을 한지도 1년이 넘는다. 많은 이들이 물어본다. 어떻게 해야 트윗 생활이 재밌는가? 어떻게 벽보고 얘기하는 느낌 없앴을 수 있나? 어떻게 팔로우 수를 늘릴 수 있는가?

각자마다의 경험과 관점이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 룰을 두서없이 적어본다.

1. 연예인/유명인사의 트위터
한 두명 이상의 연예인이나 유명인사의 트위터를 팔로우하게 마련이다. 그들의 삶을 엿볼수 있는것 같아 흥미롭다. 하지만, 그들이 트위터에서 가깝게 느껴진다고 그들이 나의 절친이 되었다는 착각은 금물. 연예인은 연예인일뿐. 나한테 멘션 안해준다고, 날 팔로안해준다고 투덜거리지 말자.

2. 관심사 공유하는 트윗 유저들 찾기
처음 트위터할때, 가장 난감한 건, 날 팔로우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 숫자만 늘리기도 싫을 때다. 이럴때, 중요한 건 나와 통하는 사람을 찾는것이다. 어떻게? 검색기능을 이용해 관심분야에 나온 글을 보고, 대꾸를 하는 것이다. 트위터는 정보 공유의 역할을 한다. 내가 남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곧 나를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3. 팔로우 수 늘리기.
난 400명 가까운 사람들을 팔로우한다. 나름대로 원칙이 있다. 나 역시 궁금한 연예인, 유명인사 등을 팔로우한다. 대부분은 나를 모른다. 그리고는 관심분야 (영화, 뉴욕메츠) 관련 트윗 주로 올리는 사람 글 팔로우한다. 정보의 창구가 되니까. 또, 지인들도 제법 있다. 그들은 당연히 팔로우하고, 그들도 날 팔로우해서 일종의 메신저 역할도 한다. 나의 대다수 팔로우는 원래는 모르던 사람들이다. 물론 대화를 나눠봤는데, 이쁘면 무조건 팔로다. ㅋㅋ 역시 외모지상주의는 어쩔수 없나보다. 주로는 내가 자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아이디가 내게 익숙해지고, 그들의 글이 흥미로와, 친해지기로 결정한것이다.

또 하나, 나랑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난 그들의 존재를 알지만, 아직 팔로우를 하지 않는 분들이 있다. 아마도 난 400명 팔로우하기도 벅차기 때문이다. 왜냐면 난 나의 타임라인을 충실히 다 읽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많은 사람들을 팔로우하는데도 그들이 내 타임라인을 도배한다면, 도대체 얼마나 글을 올린다는 걸까? RT로 내 팔로워한테 공유할 정보가 있고, 그냥 멘션으로 대화를 나눌 내용이 따로 있다. 그건 에티켓인 것 같다.

그리고 지인들이 트위터에 있는지 찾아보고, 없으면 꼬셔라.

트위터는 파티와 같다. 아는 사람이 같이 가면 덜 심심하지만, 파티에선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욕심이 든다. 파티에서 인기를 끌기 위해선, 내가 남들한테 얼마만큼 흥미로운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느냐다. 아니면 얼마나 내가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느냐다.

트위터 초보자들에게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그냥 적어봤다. ^^

댓글

  1. 오라버니~ 블로그 구경도 왔습니다. 가끔씩 차분하게 글을 올리시는군요. ^^ 자주 놀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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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 트윗 입문부터 팔로우의 피라미드형 가계도 상위 정점에 계신 감독님!!제가 어쩌다 시작을 했는지 그리고 감독님을 찾아봤는지^^ 시작한지 3주만에 푸욱 빠져버렸습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는데 트윗하며 블로그와 멀어지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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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갑자기 주위에서 유명하신 감독님이라서 찾아봤더니 여기 계시네요. @supertonik 추가해주시면 영웅대접해드리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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