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가 다시 필요한 시점

요즘 들어,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한다. 난 아무래도 크리에티브의 길을 걸어야 하나?

지난주엔 아시아나 단편영화제서 단편 몇편을 보고 자극을 받고, 어젠 "여행자"라는 가슴아픈, 하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를 보고 나서, 후배와 맥주 한잔 하면서, 어떻게 다시 스파크를 일으켜 엔진을 가동시킬 수 있는가를 논의했다.

그렇다. 한동안 쓰지 않았던 엔진을 다시 가동시킬 방법은? 이런걸 가리켜 재활이라고 하나?

어느 후배 감독의 말이 생각이 난다. 하루에 한페이지씩. 그러면, 1년에 시나리오 여러편 쓴다라는 것. 그래, 욕심부리지 말고, 하루에 1페이지씩 쓸 생각하자. 그러면 가속도가 붙고, 누가 말려도, 나의 크리에티브 쥬스는 넘쳐 흐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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