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에 본 영화들

지난 달에 본 영화들 리스트도 공유해봅니다. 요즘 술도 끊고 하니까, 영화 볼 시간도 많아져서 좋긴 하지만, 빨리 영화 들어가서 영화 볼 시간 없었으면 좋겠네요. ^^ 조만간 제게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는 분노의 유인원에 관한 업데이트 글도 올려보도록 할게요. 2/1 문라이트 (Theater) 2/2 다음 침공은 어디? (Hulu) 2/3 컨택트 (Theater) 2/4 라이언 (Theater) 2/5 파크 로우 (Filmstruck) 2/6 조작된 도시 (Theater) 2/8 케이블 호그의 노래 (Theater) 2/9 그래 , 가족 (Theater) 2/10 인필트레이터: 잠입자들 (Amazon) 2/14 오베라는 남자 (iTunes) 2/15 필사의 도주 (1986) (HBO Now) 2/16 언터처블 (Hulu) 2/18 로큰롤 고등학교 (Filmstruck) 2/18 찬스 (Blu-ray) 2/19 크리스틴 (1983) (iTunes) 2/20 크림슨 피크 (HBO Now) 2/21 싱글라이더 (Theater) 2/22 레고 배트맨 무비 (Theater) 2/23 23 아이덴티티 (Theater) 2/23 캘리포니아 스플릿 (Theater) 2/24 존 윅: 리로드 (Theater) 2/25 루스에게 생긴 일 (Netflix) 2/25 진홍의 거리 (Filmstruck) 2/26 크리미널 (HBO Now) 2/28 밀회 (Filmstruck)

2017년 1월에 본 영화들

그동안 극장에서 본 영화들만 리스트를 작성해왔는데,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포스팅을 보고 자극받아, 올해부터는 집에서 본 영화들까지 포함해서 리스트를 작성하기로 했다. 그래서 다음은 2017년 1월에 본 영화들이다. 괄호 안은 어떤 플랫폼으로 봤는지를 적었다. 빨리 영화 들어가서 이렇게 영화 많이 볼 시간이 없길 바라며... ㅎㅎ 1/1 Non-Stop (Netflix) 1/1 The Woman in the Window (Filmstruck) 1/2 The Meddler (iTunes) 1/3 마스터 (Theater) 1/3 Everybody Wants Some!! (iTunes) 1/5 Spa Night (iTunes) 1/6 Star Wars 3: The Revenge of the Sith (iTunes) 1/7 Midnight Special (HBO) 1/7 I, DANIEL BLAKE (Theater) 1/8 Bright Lights (HBO) 1/9 Now You See Me 2 (iTunes) 1/10 공조 (Theater) 1/12 The Guns of Navarone (iTunes) 1/14 All the President’s Men (Blu-ray) 1/14 All the President’s Men Revisited (Blu-ray) 1/14 Hopscotch (Filmstruck) 1/15 La La Land (Theater) 1/15 99 Homes (Amazon) 1/16 더 킹 (Theater) 1/17 Black Sunday (Filmstruck) 1/18 The Shallows (iTunes) 1/20 Barry (Netflix) 1/21 다른 길이 있다 (Theater) 1/23 Mary of Scotland (Filmstruck) 1/24 Jackie (Theater) 1/25 Moana (Theater) 1/25 ...

원석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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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과 연초에 두번이나 보게 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결점도 꽤 보이는 영화이지만, 지금 내 인생에 있어서 딱 맞는 영화다. 월터라는 캐릭터와 나는 큰 공통점이 있진 않지만, 나도 한때는 그처럼 상상력이 풍부했었다. 그처럼 멍때리며 상상하지는 않지만, 나도 나의 상상의 세계에선 별의별 캐릭터가 다 되어봤다. 요즘은 그런 상상을 잘 안하게 되는데, 그건 아마도 내 평생의 꿈이 어느 정도는 이루어졌으니까? 영화감독이 되는게 내 인생의 가장 큰 꿈이었는데, 일단 이루고 말았다. 하지만, 현실이 꿈을 스미고 들어와, 데뷔 이후에 큰 만족스러운 후속타 없이 세월만 흘러갔다. 알다시피, 난 10여년전에 흥미로운 장편영화로 데뷔하고, 호평을 받은 장편 다큐멘터리도 만들었지만, 그거 역시 아주 오래전. 정말 오랫동안 쉬었다. 하지만 쉬었다고만 볼 수는 없다. <엑스팻츠>라는 프로젝트가 엎어지고 난 뒤, 난 제작자도 되어버려고 했고, 배급업자 일도 해보려고 하고, 심지어는 라디오 DJ도 되어봤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영화감독만한 하이를 못 느끼게 한다. 고생이 훤해도, 내 상상력이 활개를 칠 수 있는 영화제작만한 기쁨이 없다. 그래서 난 다시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고, SNS를 통해서 접했다면, 난 작년에 <분노의 유인원>(Ape of Wrath)라는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70년대 미국의 3류감독이 한국에 와서 괴수영화를 만들려고 하는 과정을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찍는 코미디다. <에드 우드>같은 느낌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까? 월터가 자신의 단조로운 삶에서 벗어나고자, 그린란드행 비행기를 탔듯이, 나 역시 흥분되지만, 걱정도 많이 되는 새로운 여정에 나선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내겐 흥미로웠던 건, 작년에 나도 그린란드를 방문했기 때문. 정말 내 평생 그린란드의 얼어붙은 땅을 밟을 줄은 몰랐다.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 빙산들과 빙하 앞에 서서 보고 있...

2013년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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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되면 다들 올해의 최고 영화들을 선정하는데, 나도 어김없이 올해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즐겨본 10편을 뽑아본다. 항상 그렇듯, 한국과 미국을 왔다 갔다 보니, 개봉 기준이라기보다는 올해 내가 본 영화들 중에서 뽑기에, 한국 미개봉작들도 있다. 암튼 여러분들의 리스트와 비교를 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 1. 네브라스카 (알렉산더 페인 감독) 2. 12년간의 노예 (스티브 맥퀸 감독) 3.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 감독) 4. 액트 오브 킬링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 5.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압 뎰라티프 케시시 감독) 6. 인사이드 르윈 (조엘 코엔, 에단 코엔 감독) 7.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 (데이빗 O. 러셀 감독) 8. 이너프 세드 (니콜 홀로프세너 감독) 9. 올 이즈 로스트 (JC 챈더 감독) 10. 비포 미드나잇 (리처드 링크레이터 감독) 다음은 위의 영화들 못지 않게 즐겨본 영화들 11편. 아마도 기분에 따라선 톱텐 안에 쉽게 들어갈 영화들. 1. 캡틴 필립스 2. 더 스퀘어 3. 더 헌트 4.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6. 프랜시스 하 7.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9. 월플라워 10. 블루 재스민 11. 제로 다크 서티

2012년 가장 즐겨본 영화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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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변함없이 내가 올해 가장 즐겨본 영화 10편을 뽑았다. 미국과 한국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일부 영화들은 아직 한국 미개봉작들이고, 작년말에 개봉한 영화들을 올초에 봐서 뒤죽박죽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한 해 즐겨본 영화들을 모아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순서를 두었다. 1위에서부터 10위까지. 밑에 내려가면, 그 다음 10작품은 알파벳 순서로 적어보았다. 그리고, 2011년 가장 즐겨본 영화 리스트들을 비교 차 밑에 링크를 걸어두었다. 2011년 가장 즐겨본 영화 리스트 참고로, 올해 한국 개봉한 미드나잇 인 파리는 작년 여름에 미국에서 보고 나서 작년 리스트에 들어가 있다. 다음은 올해 제가 가장 즐겨본 영화 10편과 그 다음 10편입니다. 1.   라이프 오브 파이 (Ang Lee, USA, China, 2012) 나랑 같이 작업을 했던 배우 제프리 라이트가 이안 감독과 작업을 한 이후에 그를 "천사"(angel)이라고 불렀었다. 이안의 영어 스펠링이 Ang Lee이다 보니, 그 이름 안에 앤젤이 있었던 건데, 난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본 이후, 그를 감히 "신"이라 부르기로 했다. 어떻게 인간이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매번 이렇게 다른 영화들을 기가 막히게 만들어낼까? 그의 졸작들은 사실 다른 감독들의 걸작들보다도 더 흥미롭다. 아바타 이후 이런 영화적 3D를 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아바타 보다 너 진보한 3D 경험. 2.   아무르 (Michael Haneke, Austria, France, Germany, 2012) 난 이 영화를 12월 20일에 보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 혹시 마야문명이 예견한 것처럼 지구가 멸망한다면, 이게 나의 마지막 영화인게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좋다. 물론 고통스러운 영화다. 더더군다나 아버지의 건강이 말년에 악화되어 가는 과정을 경험했기 때문에. 물론 영화 속의 조르쥬처럼 항상 그 옆에 있진 않았지만,...

미드나잇 인 파리의 모든 것

"미드나잇 인 파리"가 한국에 드디어 개봉을 했다. 작년 여름에 미국에서 이 영화를 봤을때, 한국에서도 좋아할 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왜 개봉이 늦었을까? 수입가가 높았나? 아무튼 뒤늦게라도 한국 관객들이 좋아한다는 생각에 기쁘다. 80이 가까운 우디 알렌의 최고 흥행작이라는 사실도 참 부럽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보면, 많은 분들이 20년대의 파리를 가보고 싶다고 하는데, 막상, 영화 속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며, 솔직히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게 부끄러운 건 아니다. 이러면서 배우는 거 아닐까? 다행히, 미국 사이트 중에 등장인물들을 잘 정리해놓은 사이트가 있는데, 이왕이면 번역이 되어 있으면 아쉬움을 갖는 이들이 있어, 메츠 경기 기다리는 동안, 내가 하기로 했다. 그만큼, 다수가 우디 알렌을 새로 발견하거나 재발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 http://www.theatlantic.com/entertainment/archive/2011/06/hemingway-said-what-a-cultural-cheat-sheet-for-midnight-in-paris/240198/#slide1 다음 글은 위의 글을 번역한 것이다. 1. 거르투드 스타인의 살롱 거르투드 스타인. 작가이자, 문학의 중재자. 영화 속에서, 헤밍웨이가 길의 소설을 그녀에게 보내 평가하게 한다. 그런데, 그보다 중요한 건, 그녀는 미술품 수집을 한다. 그녀의 오빠 레오가 도와줘서 피카소, 세잔느, 르느와르, 마티스 등의 콜렉션을 모은다. 1968년엔 뉴욕타임즈가 그녀의 살롱을 첫번째 현대미술관이라고 불렀다. 영화 속에서 마티스가 살롱에 와서, 몇 작품을 몇백 프랑에 팔려고 하는데, 그의 가치를 아는 길도 그의 작품을 사려고 한다. 2. 허클베리 핀 헤밍웨이와 길이 처음 만났을때, 헤밍웨이는 길에게 마크 트웨인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길의 대답은 "허클베리 핀은 현대 미국 문학의 시초라고 본다"이다. 실제로, 헤밍...

중간 점검.

트위터나, 페이스북, 혹은 기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쳐진 진원석의 지금 모습은 이렇다: 생선은 먹는 채식주의자. 필라테스 수업 열심히 듣는 학생. 금연 1년 이상 실천중인 건강한 사람. 한예종 영상원에서 인디영화 수업을 가르친 강사. 아리랑 라디오 DJ. 아리랑 TV에서 1주일엔 한번 영화소개하는 고정게스트. 아이폰으로 단편영화 만든 파트타임 감독. 강산이 바뀌고도 장편영화 안만든 게으른 감독. 사실 이번 여름에 장편영화를 만들 뻔 했다. 어떤 영화제에서 장편시나리오를 써서 여름 이전에 장편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을때, 난 덥썩 물었다. 아니, 펀딩에 대한 큰 걱정없이 장편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어디 자주 오나? 한달 안에 시나리오를 써야하는 상황에서 그래도 6주만에 초고를 완성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고, 영화제가 생각해 둔 예산을 훨씬 초과하는 시나리오였다. 게다가 시간도 턱없이 부족했다.  너무 아쉽다. 안타깝다. 이렇게 오랫동안 장편을 찍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기회를 놓치는 건 바보다. 하지만, 뭐든지 그에 맞는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비록 기회는 놓쳤지만, 자신감이 생겼다. 퀄리티는 차치하고라도 6주안에 시나리오를 썼다는 건 큰 발전이다.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다시 궤도 위에 올라가려고 한다. 엑스팻츠가 엎어지고 나서는 사실 몇년동안 장편 준비를 그렇게 하지 않았다. 몇 년 동안 빈둥빈둥했다면 맞는 말. 하지만, 그 동안 많은 걸 배웠고, 이제 그걸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건 내가 열정을 갖고 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새로 준비하는 영화는 코미디다. 그리고, 페이크 다큐멘터리이다. 아직 내용을 밝힐 순 없어도, 뭔가 신선한 영화일 것이다. 참고로 배경이 70년대다. ^^ 이 프로젝트를 미국의 어느 제작자한테 피칭을 하니까, 아이디어를 무척 좋아한다. 시나리오 결과에 달려 있지만, 이 정도 규모의 코미디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도 ...

992 (with Korean subtitles - 한글자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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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제 블로그에 992를 연결 안해놨네요. 혹시라도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세요. ^^

아이폰 영화 992.

맥월드. 영화인으로서는 맥월드라는 이벤트는 무슨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장비 엑스포처럼 멀리 느껴지는 행사다. 그래서 그런지, 그 이벤트에서 내가 아이폰으로 만든 영화를 보여주고, 거기에 대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 믿겨지질 않고, 생소하게 느껴진다. http://www.macworldiworld.com/ifan/film/ 현재, 2012년 맥월드 박람회에서 첫 소개될 단편영화 한편을 준비중이다. 다른 할 일들이 무지 많지만, 짬짬히 이 작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벤트는 이제 3주도 채 안남았는데, 아직 찍지를 않았다. 원래 벼락치기에 능숙해서 그런가? 생각해보면 미친 짓이다. 제작비 펀딩도 다 이뤄지지 않은 상태. 무슨 배짱으로 난 여유로워 하나? 괜한 자신감? 비현실적인 낙천주의? 아니, 왜 이 고생을 해가며 이 영화를 만들려고 하지? 어쩜 영화를 만든다는 과정처럼 신나고 흥분되는 경험도 드물다. 그리고 수많은 관객 앞에서 내가 만든 이야기를 튼다는 기대감? 하지만 무엇보다도 새로운 업계에 대한 경험이 날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를 하는 나지만, 파라마운트나 유니버셜보단,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이름들이 훨씬 더 매력적이고 관심이 간다. 나뿐만은 아닐테다. 비록 내가 IT업계에서 일하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테크놀러지가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난 많은 공부를 하고 있고,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첫 맥월드 경험은 왠지 그 세계에 대한 작은 다리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 새로운 모험에 대한 나의 끊임없는 갈구는 여전하고. 만드려는 단편의 제목은 992. 스티브 잡스가 신어서 유명해진 뉴발란스 운동화 모델명이다. 제목이 암시하듯, 이 영화는 잡스에 대한 오마주가 다분하다. 그렇다고 잡스 찬양가는 아니다. 재미난 스토리에 캐릭터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경쾌한 코미디를 만드려는 것이다. 좋은 배우들이 이 영화를 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고맙기도 하다. 또,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촬영한 ...

2011년 가장 즐겨본 영화 리스트

영화평론가도 블로거도 아니지만, 매년 그해 본 영화들 중 즐겨 본 영화 리스트를 뽑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작업인 것 같다. "최고"의 영화가 아니라, "즐겨본" 영화임을 강조한다. 리스트를 보면, 미국영화에 편향된 게 느껴진다. 미국영화들의 퀄리티가 우수했나 아니면 내가 미국영화를 즐겨보는 편인가? 미국과 한국을 자주 왔다 갔다 하기에 선정 기준을 장소와 상관없이 올해 본 영화로 정했다. 일부 영화는 한국에서는 개봉을 하지 않았거나, 작년말에 개봉한 영화일 수도 있다.  흥미삼아 하는것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마시고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싶네요.  My Ten Favorite Movies of 2011 (알파벳 순)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 (Derek Cianfrance, 2 010 USA)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Bridesmaids (Paul Feig, 2011 USA) 컨테이젼 Contagion (Steven Soderbergh, 2011 USA) 드라이브 Drive (Nicolas Winding Refn, 2011 USA) 파이터 The Fighter (David O. Russell, 2010 USA) 디 아이즈 오브 마치 The Ides of March (George Clooney, 2011 USA) 멜랑콜리아 Melancholia (Lars von Trier, 2011 Denmark, Sweden, France, Germany)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Woody Allen, 2011 Spain, USA) 내가 사는 피부 The Skin I Live In (Pedro Almodovoar, 2011 Spain) 웨이팅 포 슈퍼맨 Waiting For 'Superman' (Davis Guggenheim, 2010 USA) My Favorite Mo...

Korea's 1st iPhone 4 music video 한국 최초 아이폰4 뮤비 "가로수길"

아이폰4로 찍은 양진석 선배의 신곡 가로수길 뮤직비디오. 정말 어떻게 나올지는 몰랐으나, 과정이 즐거웠다. 추석연휴를 반납했지만. ^^

과연 안드로이드가 진정으로 개방적인가?

Android Is As Open As The Clenched Fist I’d Like To Punch The Carriers With (원문) * 급히 하는 바람에 좀 서툴겁니다. 지난주말 나는 안드로이드가 미국에서 애플이 정하는 만큼 성장하는 걸까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 생각의 중심은 AT&T와의 독점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모든 통신사가 다루는 안드로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글에서 난 이런 질문을 던졌다. 아이폰/AT&T 독점계약만 아니라면, 왜 안드로이드를 택하느냐? 1000명에 가까운 댓글이 붙었는데, 다수가 "개방성"을 중요시 여겼다. 미안한 얘기지만, 말도 안되는 헛소리다. 이론적으론 맞다. 진정한 개방적 모바일 OS는 매력적이다. 문제는 현실에서는 그게 사실이 아니다라는 거다. 구글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맞다. 그러나 그들에겐 선택권이 없다. 이통사가 그들을 가로막고 있다. 이런 불행한 사태의 결과는 개방적 시스템이 그렇지 않은데서 비롯된 거다. 이통사들이 "개방성"을 악용해 폐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어, 애플같은 폐쇄성을 갈구하게 된다. 최소한 애플은 이쁘기라도 하고, 예측한 대로 행동을 한다. 예를 들어, 최근에 구글로부터 받은 샘플 안드로이드 폰 두대(EVO 4G와 Droid 2)가 Sprint와 Verizon같은 이통사가 설치한 원치않은 소프트웨어들로 가득차 있다. 아이폰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나,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란 이유로 구글이 뭐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은 쓸데없는 프로그램을 받아서 써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이 쓰레기들이 삭제할 수 없다라는 것. 이게 어떻게 "개방적"인가?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올 초에, Verizon이 V Cast라는 자체 앱스토어를 블랙베리 일부 모델에 설치했다. 블베 자체 앱스토어가 있는데로 불구하고 말이다. 듣기로는 곧 안드로이드폰에도 자체 앱스토어를 끼어넣는다고 한다. 당연히 이 앱스토어는 미리 깔려...
다시 블로그를 손댈 수 있을까? 트위터 시대에 블로그는 과거의 유물? 흠...
트위팅을 한지도 1년이 넘는다. 많은 이들이 물어본다. 어떻게 해야 트윗 생활이 재밌는가? 어떻게 벽보고 얘기하는 느낌 없앴을 수 있나? 어떻게 팔로우 수를 늘릴 수 있는가? 각자마다의 경험과 관점이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 룰을 두서없이 적어본다. 1. 연예인/유명인사의 트위터 한 두명 이상의 연예인이나 유명인사의 트위터를 팔로우하게 마련이다. 그들의 삶을 엿볼수 있는것 같아 흥미롭다. 하지만, 그들이 트위터에서 가깝게 느껴진다고 그들이 나의 절친이 되었다는 착각은 금물. 연예인은 연예인일뿐. 나한테 멘션 안해준다고, 날 팔로안해준다고 투덜거리지 말자. 2. 관심사 공유하는 트윗 유저들 찾기 처음 트위터할때, 가장 난감한 건, 날 팔로우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 숫자만 늘리기도 싫을 때다. 이럴때, 중요한 건 나와 통하는 사람을 찾는것이다. 어떻게? 검색기능을 이용해 관심분야에 나온 글을 보고, 대꾸를 하는 것이다. 트위터는 정보 공유의 역할을 한다. 내가 남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곧 나를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3. 팔로우 수 늘리기. 난 400명 가까운 사람들을 팔로우한다. 나름대로 원칙이 있다. 나 역시 궁금한 연예인, 유명인사 등을 팔로우한다. 대부분은 나를 모른다. 그리고는 관심분야 (영화, 뉴욕메츠) 관련 트윗 주로 올리는 사람 글 팔로우한다. 정보의 창구가 되니까. 또, 지인들도 제법 있다. 그들은 당연히 팔로우하고, 그들도 날 팔로우해서 일종의 메신저 역할도 한다. 나의 대다수 팔로우는 원래는 모르던 사람들이다. 물론 대화를 나눠봤는데, 이쁘면 무조건 팔로다. ㅋㅋ 역시 외모지상주의는 어쩔수 없나보다. 주로는 내가 자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아이디가 내게 익숙해지고, 그들의 글이 흥미로와, 친해지기로 결정한것이다. 또 하나, 나랑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난 그들의 존재를 알지만, 아직 팔로우를 하지 않는 분들이 있다. 아마도 난 400명 팔로우하기도 벅차기 때문이다. 왜냐면 난 ...

올해 최고의 영화

난 영화평론가도 아니다. 하지만, 지난 한해의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 목록을 적어두는 것은 의미있는 경험이다. 그래서, 2009년 나한테는 최고의 영화 10을 한번 뽑아봤다. 특별한 순서는 없다. 그리고, 한국 개봉이나 미국 개봉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내가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선정한 것이다. 1.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3.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Vicky Cristina Barcelona) 4. 업 (Up) 5. 밀고자 (The Informant!) 6. 더 클래스 (The Class) 7. 바스터즈 (Inglourious Basterds) 8. 마일리지 (Up in the Air) 9. 아바타 (Avatar) 10. 벼랑 끝위의 포뇨 (Ponyo on the Cliff by the Sea) (그밖의 우수작들: 다우트, 마더, 디스트릭트 9, 브로큰 임브레이스, 프로스트/닉슨, 여행자)

아이폰 3GS와의 첫날

인정한다. 아이폰에 미쳐 있는 걸. 하지만, 이번 버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놀라운 기능들이 많다. 오늘 나는 작곡가 후배 윤일상과 골빈 해커란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개발자 김진중씨랑 자리를 같이 했다. 이유는? 우리 모두 한국에서 거의 최초로 아이폰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나온지 4일밖에 안된 폰을 들고서 만나기로 했다. 다른 분야의 세사람이 만나, 궁금한 건 하나였다. 엄청 부풀려진 이 기계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우리의 편의를 위해, 또 창조력을 위해 이 기계는 뭘 할 수 있을까? 여러 얘길 나누다가, 우린 진짜로 쿨한 앱들을 갖고 장난을 쳐봤다. 정말 놀랍기 짝이 없었던 앱은 Mover 라는 앱. 아이폰끼리 파일이나 사진을 그냥 밀어서 보내는 기능이다. 우린 좋아라 하는 우리의 모습을 아이폰 비디오카메라로 찍었다. 그리고나선, ReelDirector 라는 편집 앱을 이용해, 동영상을 아이폰 안에서 편집을 해봤다. 결과는 러프하고, 엉성하기 짝이 없는 홈무비이지만, 어떤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급조한, 조잡한 아이폰에서 만든 동영상 한번 즐겨보시라.

뉴욕의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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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DVD로 "내가 찍은 그녀는 최고의 슈퍼스타"라는 영화를 봤다. 2006년에 만들어진 이영화를 보고서, 갑자기 90년대의 뉴욕이 떠올랐다. 아마도, 감독이 탐 디칠로 (Tom Dicillo)였기 때문인가? 90년대 왕성한 활동을 한 그는 뉴욕의 대표적 인디 감독이었다. 나보다 경험도 많고, 작품도 많고 하지만, 같은 시대에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감히 그를 동료라 부른다. 지금 생각해보면, 90년대의 뉴욕의 영화계는 정말 활발했고, 몇년전 한국영화계처럼, 붐을 이루고 있었다. 노스탈지어는 무서운 것이다. 10년이 지난 오늘, 나는 한국에서 지내며, 9년가까이 영화 한편 못찍고 있으며, 탐 디칠로는 다음 영화 투자를 구하기 힘들어 애를 쓰고 있고... 글쎄, 그는 헐리우드와 타협을 하지 않아서 고생하고 있고, 나는 타협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고.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앉아 있지만 않고,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쓴다. 난, 두려움을 느끼고 있고, 또 혼돈스러움을 느끼고. 아직도 내 청춘의 그늘에서만 지내려나 하나? 최소한, 내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하고 있다. 내가 20대에 영화학교를 다녔다면, 30대는 인생학교를 다닌듯 싶다. 마치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 싶다. 거의 어둠을 다 뚫고 나온것 같다. (누군가의 생일선물인 포송포송한 헤드폰을 껴보고 장난치는 나.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라는게 중요한 것 같다)

스파크가 다시 필요한 시점

요즘 들어,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한다. 난 아무래도 크리에티브의 길을 걸어야 하나? 지난주엔 아시아나 단편영화제서 단편 몇편을 보고 자극을 받고, 어젠 "여행자"라는 가슴아픈, 하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를 보고 나서, 후배와 맥주 한잔 하면서, 어떻게 다시 스파크를 일으켜 엔진을 가동시킬 수 있는가를 논의했다. 그렇다. 한동안 쓰지 않았던 엔진을 다시 가동시킬 방법은? 이런걸 가리켜 재활이라고 하나? 어느 후배 감독의 말이 생각이 난다. 하루에 한페이지씩. 그러면, 1년에 시나리오 여러편 쓴다라는 것. 그래, 욕심부리지 말고, 하루에 1페이지씩 쓸 생각하자. 그러면 가속도가 붙고, 누가 말려도, 나의 크리에티브 쥬스는 넘쳐 흐를테다.

Let's Groove - Earth wind and fire -

오마이갓! Earth, Wind and Fire 이 다음달에 한국에 온답니다. 이건 놓쳐선 안되죠. 근데 어제부터 티켓 세일 들어가는지 궁금하네요. http://bit.ly/1qG24j

LA, baby!!!

주말에 LA를 간다. 일주일 정도 있을 예정인데, 더 있을 수도 있다. 첫 미팅 결과에 달려있다. 무슨 일로 가는지를 아직 공개할 수는 없으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하러 가는거라, 기대가 된다. 이번에 가서 뉴욕도 들르고 싶다. 하지만, 그럴 여유가 있을진 모르겠다. 게다가 메츠 시즌이 끝나버려, 시티필드 방문도 내년으로 미뤄야 할듯. 게다가 곧바로 돌아와야 한다. 부산영화제가 8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맘같아선 한달 정도 미국에 있고 싶지만, 이번엔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