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영웅 애쉬튼 커쳐

아직 한국에선 생소해서 그럴까? 트위터(twitter) 백만경쟁이 좀전에 끝났는데, 한국에서 보도가 안되고 있다.

우선 트위터는 140자 이내로 쓰는 미니블로깅같은 서비스인데, 뉴스 속보 용도나 그밖에 유용하게 사용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게 되었다. 나 또한 한달 전부터 트위터에 가입해서 트위트(tweet)를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나를 follow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남긴 글들이 보이며, 나 역시 follow하고 싶은 사용자가 있으면 그들의 글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배우 애쉬튼 커쳐가 직접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CNN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100만 follower 돌파하는 자는 말라리아 퇴치 기관에 기부를 하자고. 일종의 장난기스러운 게임이 되었는데, 상징적이긴 했다. 거대한 케이블 네트워크와 비록 스타이긴 하지만, 개인과의 대결로.

나도 여기에 동참해서 심지어는 애쉬튼 커쳐가 직접하는 웹캐스트를 라이브로 보기까지 했다. 남들이 보면 시간낭비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서서히 미디어를 접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음을 깨닫고 있다. 영화인으로서 이 의미는 무엇일까?

암튼, 애쉬튼 커쳐는 간만의 차로 승리를 했고, 10만불을 기부하기로 했다.

참고로, 내일 오프라 쇼에 애쉬튼이 출연해서 경험담을 털어놓기로 했고, 오프라도 트위터에 가입을 했단다. 그런데, 아직 글을 한 자도 쓰지 않았는데, 이미 6만명 이상이 그녀를 follow한다.

댓글

  1. 국내에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문화(인터넷 인프라)가 달라서 일까요?

    북미 같은 경우 블랙베리를 통해 업무 처리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유저가 많은데요.

    한국은 어디서나 최신pc에 초고속 인터넷이 있으니 그걸 활용하는 활동으로 ucc, 미니홈피, 블로그등이 활발한 이유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외국의 홈페이지나 서비스를 보면 답답하다고 느낍니다. 텍스트로만 도배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10년전 국내 인터넷 환경을 다시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등등등...

    구축된 인프라가 달라서 그런게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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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최근 관련 소식을 인터넷 뉴스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구글에서 트위터를 인수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블로그 관련 사업에 대해 열을 올린다고 하더군요.
    - 블로그 관련 국내의 작은 기업도 인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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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국내에도 트위터와 유사한 사이트가 있습니다.

    국내판 미투데이 라고 생각 하시면 될듯합니다.
    - 인기는 없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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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텍스트 위주의 인터넷 문화가 다소 뒤떨어져 보이긴 하겠지만, 결국엔 인포메이션의 전달이란 차원에선 그게 정점이지 않을까요? 트위터의 힘은 결국엔, 내가 보고싶은 글들만 본다는 것과, 내 글이 관심층에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것. 얼마전에 미국에서 뮤직비디오찍겠다는 가수후배에게 감독 주선해주기 위해 트위터를 썼는데,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암튼, 인포메이션에는 국경이 없어야 하는데, 한국의 인터넷 문화, 아니 인프라는 다소 폐쇄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틀린 생각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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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너무 한쪽으로만 발전되어 와서 그런것 같습니다.
    국내 환경은 대부분 초고속 회선, 최신 웹 디자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 위주이다 보니 그런것 같네요...
    ----------------------------------
    인터넷 기사를 보면 사진이 없는 기사에 항상 '사진은??'
    이란 댓글에서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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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틀린 생각이 아니라. 다른 생각 이라고 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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